
아이폰 18 Pro 스펙 총정리 — Pro Max·폴더블 사양 표로 비교
아이폰 18 Pro·Pro Max 스펙을 디스플레이·A20 Pro 칩·카메라·배터리까지 항목별 표로 정리했다. 첫 폴더블 iPhone Ultra 사양은 어디까지가 발표된 값이고 어디부터가 보도·추정인지도 함께 갈라 뒀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스펙표를 그렇게까지 신뢰하는 사람이 아니다. 숫자 몇 줄로 기기의 좋고 나쁨이 갈린 적이 생각보다 드물었다.
그런데 이번 라인업은 좀 달랐다. 표를 한 줄씩 옮겨 적다 보니 애플이 올해 어디에 걸었는지가 발표 영상보다 표에서 더 선명하게 읽혔다. 그래서 감상은 접어두고 항목별로 정리했다. 대신 각 줄이 왜 거기 있는지는 한두 줄씩 붙여 뒀다.

iPhone 18 Pro Max — 발표된 사양
| 항목 | 사양 |
|---|---|
| 디스플레이 | 6.9인치 LTPO Super Retina XDR OLED |
| 해상도 | 1320 × 2868 |
| 주사율 | 120Hz ProMotion (가변 주사율) |
| 커버 글래스 | Ceramic Shield 2 |
| 칩 | A20 Pro — 2nm 공정 |
| CPU | 6코어 (슈퍼 코어 2 + 효율 코어 4), 최대 20% 향상 |
| GPU | 7코어, 최대 40% 향상, 새 Neural Accelerators |
| RAM | 12GB |
| 저장 용량 | 256GB ~ 2TB |
| 후면 카메라 | 48MP 메인(가변 조리개) + 48MP 초광각 + 48MP 망원 |
| 전면 카메라 | 18MP |
| 배터리 | 5,567mAh — 영상 재생 최대 45시간 |
| 무게 | 249g |
표를 다 옮기고 나서 가장 오래 들여다본 줄은 세 개였다.
표에서 오래 붙잡고 있던 세 줄
가변 조리개. 후면 메인 카메라의 조리개 값을 상황에 따라 바꾼다는 뜻이다. 밝은 곳에서는 조여서 화면 구석까지 선명하게 잡고, 어두운 곳에서는 열어서 빛을 더 받아들인다. 그동안 스마트폰이 소프트웨어로 흉내 내던 심도 조절을 렌즈가 직접 하게 된다는 이야기이고, 후보정 티가 덜 나는 사진이 갈리는 지점이 여기다. 배경 흐림이 인물 머리카락 언저리에서 어색하게 뭉개지던 그 문제 말이다.
A20 Pro의 2nm 공정. 6코어 CPU에 7코어 GPU, 거기에 12GB RAM. 이 조합에서 체감으로 바뀌는 건 최고 속도보다 버티는 시간 쪽이다. 공정이 미세해지면 같은 일을 하면서 전력을 덜 쓰고, 그만큼 발열이 늦게 올라온다. 벤치마크 첫 30초가 아니라 게임 20분째, 4K 촬영 10분째의 성능이 여기서 결정된다. 12GB RAM은 온디바이스 AI 쪽 여유로 읽는 게 맞다. 모델을 메모리에 올려둔 채로 카메라나 브라우저를 함께 돌리려면 결국 남는 메모리 싸움이다.
5,567mAh에 249g. 영상 재생 45시간이라는 숫자보다, 그 배터리를 넣고도 249g에서 멈췄다는 쪽이 눈에 들어왔다. 대화면 플래그십에서 배터리 용량과 무게는 대체로 같이 올라간다.
여기 적은 수치는 발표된 사양 기준이고, 구매 직전의 최종 확인은 애플 공식 스펙 페이지에서 한 번 더 하는 편이 안전하다. 모델·지역별로 옵션이 갈리는 항목이 있다.
전작 17 Pro Max와 나란히 놓으면
한 세대 건너뛴 사람이 가장 먼저 묻는 게 "그래서 얼마 오르고 뭐가 좋아졌냐"다. 표로 붙여보면 이렇다.
| 항목 | iPhone 17 Pro Max | iPhone 18 Pro Max |
|---|---|---|
| 가격(256GB) | $1,199 | $1,299 (+$100) |
| 칩 | A19 Pro · 3nm | A20 Pro · 2nm |
| 배터리 | 약 5,088mAh | 5,567mAh (+479) |
| 영상 재생 | — | 최대 45시간 |
| 모뎀 | 퀄컴 | 애플 자체 C2 |
| 메인 카메라 | 48MP | 48MP + 가변 조리개 |
| RAM | 12GB | 12GB (동일) |
가격은 256GB 기준 $100, 약 8% 올랐다. 그 인상폭을 채우는 건 크게 셋이다 — 2nm로 내려간 첫 A-칩, 퀄컴을 걷어낸 자체 C2 모뎀, 조리개를 조였다 풀 수 있는 메인 카메라. 반대로 RAM은 12GB 그대로고 화면 크기·해상도도 사실상 유지다. 세대를 갈아탈 명분을 찾는다면 성능·효율·배터리 쪽이지, 스펙표의 겉모습은 아니다. 국내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쟁 갤럭시 S26 Ultra와 붙여보면
같은 값이면 뭘 얻고 뭘 내주나. 안드로이드 최상위와 나란히 두면 선이 선명해진다.
| 항목 | iPhone 18 Pro Max | Galaxy S26 Ultra |
|---|---|---|
| 가격(256GB) | $1,299 | $1,299 (동일) |
| 배터리 | 5,567mAh | 5,000mAh |
| 최대 저장 | 2TB | 1TB |
| 메인 카메라 | 48MP | 200MP |
| 전면 카메라 | 18MP | 12MP |
| 디스플레이 | 6.9형 · 1320×2868 | 6.9형 · 1440p급 |
시작가는 256GB 기준으로 정확히 같은 $1,299다. 배터리 용량과 최대 저장은 아이폰이 앞서고, 메인 카메라 화소(200MP)와 화면 해상도는 갤럭시가 앞선다. 화소가 곧 화질은 아니어서(애플은 여전히 연산 사진으로 승부한다) 숫자만으로 우열이 갈리진 않지만, '표의 숫자'만 놓고 보면 두 진영이 거의 반반씩 나눠 가진 그림이다.
iPhone 18 Pro는 어디가 다른가
칩도 카메라 플랫폼도 Max와 같다. 화면이 약 6.3인치로 더 작고, 그만큼 배터리도 작고, 무게도 가볍다.
Pro의 정확한 배터리 용량과 그램 수는 지금 돌아다니는 값들의 출처가 제각각이라 여기 옮겨 적지 않았다. 확정된 숫자가 아니라 추정치를 표에 넣는 순간 그 표는 레퍼런스로서 쓸모가 없어진다.
첫 폴더블 iPhone Ultra — 여기서부터는 전부 '전해진 것'

아래 표는 성격이 다르다. 위 표가 발표된 사양이라면, 이 표는 보도와 유출로 전해진 내용이다. 그래서 항목마다 상태를 따로 달아 뒀다.
| 항목 | 전해진 내용 | 상태 |
|---|---|---|
| 외부 디스플레이 | 약 5.5인치 | 보도 |
| 내부 디스플레이 | 약 7.8인치 OLED | 보도 |
| 폼팩터 | 북형 폴드 | 보도 |
| 두께 | 펼침 약 4.5~4.8mm / 접힘 약 9~9.5mm | 보도 |
| 소재 | 티타늄 | 보도 |
| 힌지 | 주름 최소화 — "거의 안 보인다"는 애플 주장 | 보도 |
| 칩 | A20 Pro | 보도 |
| RAM | 칩 웨이퍼에 통합, 용량 미확정 | 미확정 |
| 후면 카메라 | 듀얼 | 보도 |
| 전면 카메라 | 외부·내부 화면에 각각 별도 탑재 | 보도 |
| 인증 | Face ID 없음 → 전원버튼 통합 Touch ID | 보도 |
| 배터리 | 용량 미공개 | 미확정 |
| 가격 | 시작 $2,099~2,299, 최상위 $3,000 초과 가능 | TrendForce 추정 |
배터리 용량과 정확한 RAM 용량은 아직 공식 확인이 없다. 이 두 줄은 어떤 표에서 보더라도 추정치다.
인증 방식이 바뀐 대목은 그냥 넘길 항목이 아니다. Face ID를 빼고 전원버튼 Touch ID로 간다는 건, 접었다 폈다 하는 기기에서 화면 상단 모듈을 어디에 둘지가 끝내 안 풀렸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면 카메라를 외부와 내부에 각각 하나씩 넣은 것도 같은 맥락의 타협이다.
삼성 Z 폴드7이라는 기준선
폴더블 아이폰의 숫자는 아직 대부분 '전해진 것'이지만, 비교 대상은 확실하다. 이미 나와 있는 삼성 갤럭시 Z 폴드7이다. Z 폴드7은 내부 8.0인치 화면에 200MP 트리플 카메라, 펼쳤을 때 4.2mm까지 얇아진 몸체로 약 $2,000에 팔린다. 보도된 폴더블 아이폰은 내부 약 7.8인치에 듀얼 48MP 카메라라, 하드웨어 숫자만 보면 삼성이 앞선다. 진짜 관전 포인트는 가격이다 — 추정치가 $1,799~2,399로 넓게 걸쳐 있어 애플 폴더블이 Z 폴드7보다 쌀 수도, 비쌀 수도 있다. 여기서부터가 승부처인데 아직은 전부 물음표다.
확정과 추정을 가르는 선
폴더블 쪽 숫자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두께다. 펼쳤을 때 4.5mm대라면 지금 나와 있는 북형 폴더블 중에서도 얇은 축에 든다. 주름이 거의 안 보인다는 설명까지 붙으면 스펙표만 봐서는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여기서 한 발 물러설 필요가 있다. 발표 시점의 두께와 주름은 공장에서 갓 나온 기기의 상태다. 폴더블에서 진짜 승부가 나는 건 개봉 첫날이 아니라 2년 차다. 하루에 수십 번 접히는 힌지가 겨울철 저온에서 어떻게 버티는지, 디스플레이 보호층이 눌린 자국을 남기기 시작하는 게 언제인지는 어떤 스펙표에도 적히지 않는다. 4.5mm를 만들려면 어딘가는 얇아져야 하는데, 그 얇아진 부분이 내구성의 첫 번째 양보인 경우를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봤다. 티타늄이라는 소재 선택은 그 걱정에 대한 답으로 읽히지만, 답이 될지 아닐지는 실사용 1년 뒤 수리 통계가 말해줄 것이다.
가격 쪽도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따로 계산이 필요하다. 국내 출고가와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고, 지금 나온 건 달러 기준 추정치뿐이다. 다만 시작가가 $2,099~2,299라는 추정이 맞다면 국내 가격은 환율과 부가세를 얹어 300만 원 언저리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최상위 구성이 $3,000을 넘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걸 보면, 이 기기는 애초에 판매량으로 승부하는 제품이 아니라 폼팩터를 먼저 세워두고 가격은 나중에 내리는 쪽에 가깝다. 국내 통신사 지원금 구조에서 이 가격대가 어떻게 소화될지는 출시 시점의 요금제 개편과 같이 봐야 한다.
Pro Max 쪽은 반대로 계산이 단순하다. 같은 12GB RAM에 2nm 칩이면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올라올 여지가 충분하고, 그건 기기를 오래 쓰는 데 직접 도움이 되는 종류의 여유다. 2년 뒤 OS 업데이트에서 "이 모델은 지원되지 않습니다"를 보게 될 확률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니까.
정리
표로만 보면 Pro Max는 예상 범위 안에서 착실하게 올라갔고, 폴더블은 아직 절반이 물음표다. 확정된 줄과 추정된 줄을 섞어 읽지 않는 것이 이번 라인업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래서 궁금한 건 이쪽이다. 300만 원 언저리가 될지도 모를 첫 폴더블과, 검증된 플랫폼 위에서 무난하게 좋아진 Pro Max 중에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에 지갑을 여시겠는가? 폴더블 2년 차를 겪어보신 분들의 이야기가 특히 궁금하다.
📎 출처: 원문 보기
- apple.comhttps://www.apple.com/iphone-18-pro/sp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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