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마 vs 톰 비교 — Tome 종료 후, AI PPT 도구 추천 2026
AI PPT 자동생성 도구로 감마(Gamma)와 톰(Tome)을 비교하려는 분들을 위해. 사실 Tome의 발표 제작 기능은 2025년 문을 닫았습니다. 두 도구를 가격·한국어·내보내기 등 기준별로 비교하고, 2026년 지금 실제로 쓸 만한 AI PPT 도구를 추천합니다.
'감마랑 톰 중에 뭐가 나아요?' 지난주 사내 메신저에서 후배가 물었다. 평소 같으면 비교 글 링크 하나 던져주고 끝냈을 텐데, 이번엔 답을 보내려다 멈칫했다. Tome 사이트를 열어보니 PPT를 만들던 그 기능이 통째로 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한때 Gamma와 Tome은 'AI로 발표자료 만드는 도구'의 양대 산맥처럼 묶여 비교됐다. 그런데 2026년 지금, 이 둘을 나란히 놓고 고르는 선택지는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다. 한쪽이 문을 닫았다. 그런데도 검색창엔 여전히 '감마 톰 비교'가 올라온다. 2년 전에 쓰인 비교 글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다.

톰(Tome), 왜 조용히 사라졌나
Tome은 슬라이드를 한 장씩 넘기는 대신 스크롤로 읽어 내려가는 '웹 문서형 발표'라는 신선한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2023년 무렵엔 Gamma와 거의 동급으로 거론되던 이름이다.
흐름이 꺾인 건 2024년 10월이었다. 회사는 발표 제작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히며 인력을 크게 줄였다. 이듬해 3월 Tome Slides 종료를 공식화했고, 2025년 4월 30일 발표 제작 서비스는 완전히 문을 닫았다. 팀은 지금 'Lightfield'라는 초기 스타트업용 AI CRM을 만들고 있다. Tome이라는 이름과 문서 요약 기술은 이후 AngelList가 가져갔다.
가장 아픈 대목은 따로 있다. 종료일 전에 덱을 내보내 두지 않은 사용자는 만들어 둔 자료를 그대로 잃었다. Tome엔 애초에 네이티브 PowerPoint 내보내기가 없었던 탓이다. '클라우드에만 사는 도구'의 위험이 교과서처럼 드러난 사건이었다.
AI PPT 도구는 결국 이 다섯에서 갈린다
도구를 고를 때 화려한 데모 영상에 홀리기 쉽다. 그런데 막상 실무에서 체감되는 차이는 몇 개로 추려진다.
- 가격 — 무료 크레딧이 얼마나 넉넉한지, 유료 전환 시 월 얼마인지
- 한국어 지원 — 생성 품질과 UI 둘 다. 한국어가 어색하면 결국 손이 두 배로 간다
- 템플릿·디자인 — AI가 처음 뽑아주는 결과물의 완성도
- 내보내기 — PPTX·PDF로 깔끔하게 떨어지는지. 발표장에선 이게 생명이다
- 협업 — 실시간 공동 편집과 공유 링크
이 기준으로 Gamma와 (문 닫기 전의) Tome을 세워 보면 이렇게 정리된다.
| 비교 항목 | Gamma | Tome |
|---|---|---|
| 서비스 상태 (2026) | 정상 운영 | 발표 제작 종료 (2025-04-30) |
| 가격 | 무료(크레딧 400) · Plus 월 $8~ · Pro 월 $15~ (연결제) | — (종료) |
| 한국어 | 생성·UI 모두 지원 | 영어 중심, 한국어 약함 |
| 템플릿 | AI 자동 레이아웃, 웹 문서형 | 스크롤형 스토리텔링이 강점이었음 |
| 내보내기 | PPTX·PDF 지원 (가끔 레이아웃 손봐야 함) | 네이티브 PPTX 없음 → 종료 후 유실 |
| 협업 | 실시간 공동편집·공유 링크 | (종료) |
표만 봐도 지금은 비교가 아니라 '한쪽만 남은' 상황이라는 게 그대로 보인다.
그래서 Gamma는 지금 쓸 만한가
살아남은 Gamma부터 짚자. 무료 플랜은 한 번 주는 크레딧 400으로 맛보기엔 충분하고, Plus가 연결제 기준 월 8달러, Pro가 월 15달러다(월결제면 각각 10달러·20달러). Pro부터는 맞춤 도메인과 고급 AI 모델, 이미지 생성이 붙는다. 혼자 쓰는 사람에겐 사실 Plus 정도면 넘치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는 분명한 강점이다. 프롬프트를 한국어로 넣어도 문장이 꽤 자연스럽게 나오고, 인터페이스 자체도 한국어를 지원한다. 영어권 도구를 쓸 때 늘 걸리던 '번역투' 부담이 확실히 덜하다.

약점은 내보내기다. Gamma는 애초에 웹 브라우저에서 보는 걸 전제로 설계된 도구라, PPTX로 빼면 박스가 겹치거나 폰트가 빠지고 레이아웃이 밀리는 일이 잦다. 완성본을 꼭 .pptx 파일로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점을 미리 감안하고 작업하는 편이 낫다. 실제로 국내 직장인들이 Gamma를 두고 "초안 뽑기엔 최고인데 최종본은 결국 파워포인트에서 손본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상황별로 뭘 쓸까
- 사내 공유·웹 링크로 끝나는 자료라면 → Gamma가 가장 빠르고 편하다. 주제만 던지면 초안이 1분 안에 나온다.
- 반드시 PowerPoint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면 → Gamma로 초안을 잡되, 깔끔한 .pptx가 중요하면 Beautiful.ai나 Presentations.AI처럼 네이티브 PowerPoint 내보내기가 강한 도구를 함께 보길 권한다. 파워포인트·구글 슬라이드 안에서 바로 작업하고 싶다면 Plus AI나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도 선택지다.
- 디자인 완성도를 우선한다면 → 템플릿과 브랜드 키트가 탄탄한 Beautiful.ai, 또는 PDF·PPTX·영상·GIF까지 다양하게 빼야 하면 Canva가 무난하다.
결론, 그리고 한 가지 교훈
'감마 vs 톰'이라는 질문은 이제 'Gamma를 쓰거나, Gamma의 대안을 찾거나'로 바뀌었다. 그런데 Tome의 퇴장은 경쟁자 하나가 사라진 사건으로만 보기엔 아깝다.
국내에서도 많은 팀이 업무 도구를 '클라우드 구독' 하나에 통째로 맡겨 둔다. Tome 사례는 그 편리함의 뒷면을 보여준다. 서비스가 내일 종료돼도 내 결과물은 내 손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어떤 AI PPT 도구를 쓰든, 완성한 자료는 PDF나 PPTX로 한 번씩 로컬에 내려받아 두길 권한다. 발표가 한 달 뒤라면 그 사이 도구가 바뀌거나 사라질 가능성은 생각만큼 0에 가깝지 않다. Tome을 쓰던 사람들도 '설마 내가 쓰는 게 없어지겠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AI 발표 도구는 앞으로도 뜨고 지길 반복할 분야다. 지금 1등이 2년 뒤에도 1등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도구에는 올라타되, 작업물은 늘 한 발 밖에 백업해 두는 습관 — 이 바닥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는 결국 이것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AI PPT 도구를 쓰고 있나요? Tome처럼 쓰던 서비스가 갑자기 종료돼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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