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앱 수수료 비교 2026 — 배민·쿠팡이츠·요기요 중개수수료·배달비 총정리
배달앱 수수료 비교 2026 기준으로 배민·쿠팡이츠·요기요의 중개수수료부터 배달비, 광고비, 차등수수료제까지 한 표로 묶었다. 매출 구간별로 실부담이 어떻게 갈리는지 자영업자 눈높이로 짚었다.
배달 매출 100만 원을 찍어도 통장에 꽂히는 돈은 생각보다 적다. 주문 금액에서 중개수수료, 배달비, 광고비, 부가세가 순서대로 빠져나가고 나면 "이게 남는 게 맞나" 싶은 영수증만 남는다. 2025년 상생협의체 합의로 수수료율이 9.8%에서 2~7.8%까지 내려갔다는 뉴스가 크게 났는데, 막상 2026년 현장에서 사장님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그 숫자만큼 가볍지 않다.
왜 그런지, 배민·쿠팡이츠·요기요 세 앱을 같은 기준으로 올려놓고 뜯어봤다.

수수료 한 줄이 전부가 아니다
배달앱에 가게를 올리면 돈이 빠지는 창구는 크게 네 개다. 주문 금액에서 떼는 중개수수료, 라이더에게 가는 배달비(업주 부담분), 상위 노출을 위한 광고비, 그리고 이 모든 항목에 붙는 부가세 10%.
"배민 수수료 몇 퍼센트"라고 말할 때 그 숫자는 중개수수료 하나만 가리킨다. 정작 마진을 깎아먹는 주범은 배달비인 경우가 많다. 주문 한 건에 수수료로 2,000원이 빠지는 동안 배달비로 3,000원이 더 나가는 식이다. 수수료율만 비교하면 절반만 본 셈이다.
여기에 매출 규모에 따라 요율이 달라지는 차등수수료제가 2026년 들어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같은 앱을 써도 옆 가게와 내 가게의 실부담이 서로 다른 상황이 됐다. 그래서 "배달앱 수수료 비교"는 이제 요율표 한 장이 아니라 매출 구간까지 같이 봐야 말이 되는 얘기다.
배민·쿠팡이츠·요기요 한눈에 비교
세 앱의 2026년 기준 요율을 묶으면 이렇다. 모든 수수료는 부가세 별도다.
| 구분 | 배달의민족(배민배달) | 쿠팡이츠 | 요기요 |
|---|---|---|---|
| 중개수수료 | 2.0~7.8% (차등) | 2.0~7.8% (차등) | 4.7~9.7% (차등) |
| 배달비(업주 부담) | 약 1,900~3,400원 | 약 1,900~3,400원 | 제휴·구독 따라 변동 |
| 포장 수수료 | 유료(2025.4~) | 6.8% (2026.4~) | 2.7~7.7% |
| 광고비 | 우리가게클릭 등 CPC·정액 선택 | 알고리즘 노출 중심 | 상위노출 상품 선택 |
| 부가세 | 전 항목 10% 별도 | 전 항목 10% 별도 | 전 항목 10% 별도 |
배민과 쿠팡이츠는 2025년 상생안 이후 요율이 거의 포개졌다. 둘 다 매출 상위 35%는 7.8%, 중위 구간은 6.8%, 하위 20%는 2.0%다. 배달비도 상위권일수록 비싸고(2,400~3,400원), 하위권은 1,900원대로 매겨진다. 이제 두 앱 사이에서 요율 차이로 승부를 가리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요기요는 기본 9.7%를 세운 뒤 조건을 채우면 4.7%까지 내려주는 방식이라, 표에 찍히는 최고 요율만 보면 가장 높아 보인다. 대신 요기패스X 같은 제휴·구독 모델로 특정 가게의 소비자 배달비를 0원으로 만들어 주문 수를 끌어올리는 쪽에 힘을 싣는다. 요율이 조금 높아도 주문이 더 들어오면 가게 입장에서 계산이 달라질 수 있다.
차등수수료제, 어떻게 매겨지나

차등수수료제의 설계 의도는 간단하다. 덜 버는 가게는 덜 내게 한다. 직전 3개월 배달 매출을 기준으로 입점 가게 전체를 줄 세운 뒤, 상위 35%·중위 35~80%·하위 20%로 나눠 요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구간은 3개월 단위로 다시 매겨지기 때문에, 성수기에 매출이 뛰면 다음 분기 요율도 따라 오른다.
진짜 문제는 이 제도가 모두에게 이득은 아니라는 데 있다. 수수료율은 내렸지만 업주 부담 배달비가 건당 200~500원가량 올랐고, 포장 주문까지 유료로 전환되면서 한쪽을 누르니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구조가 됐다.
매출 상위 35% 가게가 2만 5,000원 미만의 소액 주문을 받으면, 수수료가 내렸는데도 수수료와 배달비를 합친 총부담이 오히려 늘어나는 역전이 생긴다.
이 역전 구간이 생각보다 넓다. 객단가가 낮은 분식·카페·저가 메뉴 업종일수록 "수수료 인하"라는 헤드라인과 통장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크게 벌어진다.
자영업자라면 이렇게 따져보자
그래서 어떤 앱을 메인으로 깔 것인가. 요율표만 보고 결정하면 손해 보기 쉽다. 최소한 이 네 가지는 같이 계산해야 한다.
- 내 매출 구간부터 확인한다. 7.8%를 가정하고 손익을 짰는데 실제로는 중위 6.8%, 영세 2.0% 구간일 수 있다. 앱 사장님센터에서 적용 구간을 먼저 본다.
- 요율이 아니라 '건당 총공제액'으로 본다. 중개수수료 + 배달비 + 부가세를 다 더한 뒤 주문 1건에서 몇 %가 빠지는지를 계산해야 실제 마진이 드러난다.
- 객단가를 올리면 배달비 체감이 줄어든다. 배달비는 주문 금액과 무관한 정액이라, 1만 원 주문과 3만 원 주문에 똑같이 3,000원이 붙는다. 세트 구성·최소주문금액 조정이 수수료 협상보다 효과가 클 때가 많다.
- 광고비는 '선택'이지만 사실상 준고정비다. 상위 노출 경쟁 탓에 광고를 끄면 주문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가게가 적지 않다. 월 광고 예산을 비용에 넣고 손익을 짜야 현실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차등수수료제를 '요율 인하'로만 읽는 건 위험하다고 본다. 플랫폼 입장에서 중개수수료는 여론과 규제의 표적이 되기 쉬운 숫자라 생색내기 좋게 낮추고, 대신 배달비·포장수수료·광고처럼 덜 주목받는 항목으로 수익을 옮겨 담은 성격이 짙다. 국내 자영업 구조상 배달앱을 안 쓸 수는 없고, 세 앱에 모두 입점해 주문을 분산하는 '멀티호밍'이 사실상 표준이 된 지금은, 한 앱의 요율보다 전체 주문을 어떤 비중으로 나눴을 때 총비용이 가장 낮은지가 진짜 변수다. 수수료 2% 구간에 들 만큼 영세하다면 배민·쿠팡이츠의 하위 구간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주문이 늘어 상위 35%로 올라서는 순간 요기요의 조건부 저율이나 구독형 모델이 역전 카드가 될 수 있다. 숫자는 분기마다 바뀌니, 분기가 넘어갈 때마다 영수증을 다시 열어 보는 습관이 결국 가장 확실한 비용 절감이다.
요약
- 2026년 배민·쿠팡이츠 중개수수료는 매출 구간별 2.0~7.8%, 요기요는 4.7~9.7%로 차등 적용된다.
- 수수료율은 내렸지만 배달비 인상과 포장수수료 유료화로 실부담은 업종·주문금액에 따라 늘 수도 있다.
- 판단 기준은 요율 한 줄이 아니라 '건당 총공제액(수수료+배달비+부가세)'과 내 매출 구간이다.
여러분 가게는 어떤 앱이 가장 남나요? 매출 구간과 객단가에 따라 정답이 갈릴 텐데, 실제 영수증 기준으로 제일 유리했던 앱이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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